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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2

[서평]하나님의 인간성, 칼 바르트. 은 총 세 편의 에세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목 그대로 하나님의 인간성에 천착한 칼 바르트 후기 사상을 보여주는 세 편의 에세이 모음인데요. 첫 번째 에세이는 [19세기 개신교신학]이란 이름으로 이전의 신학이 간과했던, 그리고 칼 바르트의 신학이 발전시켰던 지점을 그려냅니다.두 번째 에세이는 [하나님의 인간성]이라는 이름으로 칼 바르트의 복음 이해의 기본인 (말 그대로) 하나님의 인간성에 대해서 다루는 작품입니다. 19세기 개신교신학이 말해왔던 인간의 종교성과 반대되는 개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마지막 에세이는 [자유의 선물_개신교 윤리학의 기초]라는 제목인데요. 하나님의 자유를 강변하고, 그 자유가 인간에게 주어졌음을 강변하는 내용입니다. 마지막으로는 기독교 신학자가 ‘자유’로워야 한다는 주장을 내뱉.. 2017. 10. 18.
[서평]첫 그리스도교 공동체의 모습은 어땠을까? 본 책은 학문적 성과를 바탕으로 쓴 대중서다. (당대 이방종교와 그리스도교의 공통점에 전착한) 부세트의 에 맞서는 (차이점에 전착한) 를 집필한 저자 '래리 허타도'의 작품이다. 학문적 성과를 바탕으로 쓴 대중서다보니 일단 쉽게 읽히고 술술 읽힌다. 또한 곳곳에 흩어뿌려진 정보들이 범상치 않다. 초기 그리스도교의 특징으로 세 가지를 염두에 둔다. 1)위험한 종교, 2)책의 종교, 3)삶의 종교로 정리될 수 있겠다. 1)위험한 종교의 입장에서 그리스도인들은 로마의 일반적인 다신교를 거부한 집단이다. 더 나아가 (유대교와는 달리) 다신교적 생활습관에 찌들어있던 이방인들에게 기존의 생활습관과의 단절을 야기했던 집단이다. 이를 통해 (본서에는 드러나지 않지만) 궁극적으로 로마제국을 가능케 했던 신화를 공격한 집.. 2017. 10.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