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교회 안에서 한 번쯤은 만나봤을 친숙한 3명의 가상인물(김호준 청년, 박세직 집사, 현지우 권사)을 등장시키고, 교회 내 다양한 갈등의 상황을 묘사한다. 저자는 욥기와 갈라디아서, 그리고 마태복음의 중요한 본문들을 여러 신학적 논의들과 더불어 꼼꼼히 해석하고, 이를 세 인물 그리고 저자 자신의 이야기와 절묘하게 결합시킨다.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저자는 갈등의 중심에 있는 사람들의 맥락과 서사를 공감하고 이해하는 '교회다운'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할 것을 제안한다. 분명 가상인물들의 이야기지만 교회 내에서 충분히 실제로 일어날 법한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어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지극히 현실적인 가상의 이야기를 만들어낸 저자의 경험과 깊은 고뇌가 인상적이다. 교회 현실과 성경의 여러 갈등의 역사를 숙고하는 가운데 참된 '교회다움'이 무엇인지 고민할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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