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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신학2

톰 라이트 #1 : 톰 라이트는 어떻게 바울을 해석하는가? *본 글은 2016년 5월 박영돈 교수의 출간 당시에 작성된 글입니다. 톰 라이트가 그리는 바울을 추적해보자. 라이트 열풍인지 박영돈 열풍인지 모르겠다. 많은 이들이 박영돈 교수의 『톰 라이트 칭의론 다시 읽기』를 구입하고, 또 읽으며, 그에 대한 평을 남기고 있다. 이에 대한 다양한 글들을 접한 결과로는 ‘아직 톰 라이트가 충분히 읽히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군가에 대해서 섣불리 비판을 하기는 꽤 쉬운 일이다. 좌파에 대해서는 우파의 논리를 끌어오고, 우파에 대해서는 좌파의 논리를 끌어오면 된다. 좌파와 우파를 함께 비판하고 싶다면 양비론을 끌어오면 된다. 하지만 적실한 비판을 위해서 먼저 전제되어야 할 것은 ‘독해’이다. 그 비판이 날카롭느냐를 따지기 이전에 그 비판 이전의 독해가 얼마나 충실.. 2020. 2. 15.
[서평]바울과 선물 : 새 관점과 옛 관점의 논의 속에서 새로운 길을 찾다. *본 서평은 의 중요부분을 발췌독한 결과입니다. 본 책의 주요목표는 새 관점과 옛 관점의 대치상황에서 두 진영의 해석전통을 (조화시키는 것이 아닌) ‘재형성(951)’하는데 있습니다. 새 관점과 옛 관점에 대한 설명을 덧붙이자면, 옛 관점은 종교개혁 당시 주로 루터신학이 해석했던 유대교의 모습입니다. ‘율법을 행함으로 구원을 얻는다’고 생각했던 유대교와, 그에 맞서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다’고 말하는 기독교의 대립 속에서 ‘바울의 복음’을 이해하려던 전통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반면 새 관점은 샌더스 교수의 ‘언약적 율법주의’ 이후로 만들어진 유대교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그에 따른 ‘바울의 복음’에 대한 새로운 이해입니다. 샌더스는 제 2성전기 문헌을 바탕으로 유대교에도 ‘은혜’가 선행했음을 주장합니다... 2020. 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