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학1 [서평]교회를 교회되게, 예배를 예배되게. 형, 복음을 전하려면 교회가 있어야 하잖아요. 어느 날 사역에 지쳐있던 한 전도사 친구가 말했다. ‘형, 복음을 전하려면 교회가 있어야 하잖아요. 그런데 교회가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복음을 제대로 전할 수가 없어요.’ 무릎을 탁 치는 말이다. 신학교의 현장과 교회의 현장 사이에서 매번 고민하고 씨름하는 지점이 있다. 바로 ‘교회’다. 성경을 읽다보면 교회를 만난다. 신학을 배우면서도 교회를 만난다. 하지만 내가 진정 복음을 선포해야하는 교회, 내가 힘쓰며 분투해야하는 교회, 그 교회는 이전에 만났던 (성경 안에서와, 신학교 안에서의) 교회와는 다르다. (성경에 기록된) 교회가 없는 세상. 거칠게 말하자면 ‘교회를 잃어버린 세상’ 속에서 우리의 복음이해는, 하나님 나라 이해는 얄팍할 수밖에 없다. 또 .. 2020. 9.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