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1 꿈이 무엇인가 묻는 이들에게.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 '꿈'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많이 궁금해하곤 합니다. 신자유주의 시대의 풍토 때문일까요? 아니면 아직까지도 아른거리는 박정희식 개발의 환상 때문일까요?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고유한 인간의 삶조차도 목표와 성취, 달성 이런 것들로 치장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교회에서도 이런 경향이 두드러집니다. 성공한 사람들을 모셔다놓고 간증을 듣습니다. 물론 예수를 믿고, 그를 주로 고백하며, 그를 따라 살면서 성공한다는 것은 참으로 멋있는 일입니다. 예수를 믿는다는 것에는 말 그대로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가는' 정의, 그 자체가 실현된다는 말입니다. 더 나아가서 내 자신이 잃어버렸던 내 자리로 돌아온다는 얘기죠. 성품도, 정신도, 마음도. 그런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가는' 은혜.. 2016. 9.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