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1 [서평]고린도 비문에서 바울을 상상하다. '도시 재무관인 에라스도(롬 16:23b, 메시지역)' 로마령 고린도의 두 개의 비문에는 성서를 충실히 읽는 기독교인이라면 유심히 볼만한 인명이 기록되어 있다. 바로 에라스투스(에라스도)! 성서에 기록된 도시 재무관(조영관) 에라스도와 고린도 비문에 기록된 ‘도시 재무관(조영관) 직분을 얻기 위해’ 공을 들였던 에라스도가 같은 인물이지 않을까? 저자는 문학적 상상력을 발휘해 당시 도시 재무관(조영관)으로 근무했던 그리스도인 에라스도의 이야기를 재구성한다. 서사를 이끌어가는 인물은 가상인물 니가노르다. 니가노르는 선택하는 인물이다. 도시 재무관(조영관)이 되려고 하는 두 인물이 있다. 자신의 주인이었고 여전히 그에게 신의를 베풀고 있는 그리스도인 에라스도과, 그의 반대편에 서있는 전형적인 교활한 로마 귀족.. 2020. 1.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