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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2021-202213

[로마서 강해#1]믿음의 이유는 하나님이시다. (롬1:1-17) 고등학교 시절 우연히 친구를 따라 교회에 가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하나도 믿기지 않았습니다. 그저 주일날 부르는 찬양의 멜로디가 마음에 들 따름이었습니다. 하지만 서서히 마음이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신앙도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성경도 읽기 시작했습니다. 기도도 하기 시작했습니다. 무엇보다 교회 다니는 것이 재밌기 시작했습니다. 저의 신앙이 시작된 것입니다. 신앙이 시작된 후 생각해보니 신기한 점이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친구들은 어린 시절 부모님을 따라 교회에 나오는 친구들이었습니다. 전도를 받아서 교회에 나오는 친구들도 있었지만 신앙을 가진 경우는 매우 특별한 케이스였습니다. 문득 저 자신은 신앙을 어떻게 가지게 되었나 고민해봤습니다. 왜 고등학교 시절부터 교회를 다녔는데도 불구하고 믿음.. 2022. 4. 24.
[부활절] 하나님에게도 상처가 있으십니까? (요한복음 20:19-29) 19 이 날 곧 안식 후 첫날 저녁 때에 제자들이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여 모인 곳의 문들을 닫았더니 예수께서 오사 가운데 서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20 이 말씀을 하시고 손과 옆구리를 보이시니 제자들이 주를 보고 기뻐하더라 21 예수께서 또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22 이 말씀을 하시고 그들을 향하사 숨을 내쉬며 이르시되 성령을 받으라 23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사하면 사하여질 것이요 누구의 죄든지 그대로 두면 그대로 있으리라 하시니라 24 열두 제자 중의 하나로서 디두모라 불리는 도마는 예수께서 오셨을 때에 함께 있지 아니한지라 25 다른 제자들이 그에게 이르되 우리가 주를 보았노라 하니 도마가 이르되 내가 그의 손의 못 .. 2022. 4. 17.
[예수시리즈#3] 성전개혁운동(요한복음 5:13-21) 지난 교회에서 사역했던 때의 일입니다. 매년 한 주일마다 교육부서는 돌아가면서 를 드렸습니다. 응당 우리 부서가 를 드리게 되는 때가 다가오면, 교육부서 전체가 난리였습니다. 어떤 노래로 특송을 해야 하나, 뮤지컬이나 연극을 준비하거나, 혹은 잘 촬영되고 편집된 영상을 준비해서 가장 잘 준비된 를 드리기 위해서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사실 잘 이해가 가질 않았습니다. 하기 위한 것인데, 를 드리기 위한 것인데, 왜 겉으로 보여지는 것에만 신경을 쓸까 궁금했습니다. 따라서 저는 무엇보다 가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떤 노래를 부를 것인지, 어떤 영상을 만들 것인지, 정말 정말 중요한데 그 은 결국 에 기초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선생님들을 설득했습니다. 몇 주 주구장창 모여서 애들 귀찮게 연습시키.. 2022. 3. 20.
[예수시리즈#2] 천국운동(마태복음 4:23-5:6, 6:9-15) 대학생 시절 선교단체에서 여름수련회를 갔던 때의 기억입니다. 당시 제가 선교단체의 캠퍼스 대표였습니다. 서른 명 조금 넘게 갔었는데, 이전의 수련회보다는 다소 적은 규모였습니다. 당시 대다수의 수련회를 앞둔 캠퍼스의 분위기는 였습니다. 더 나아가 신입생들, 특별히 예수를 안믿는 친구들도 대다수 끌어모아 수련회를 가려고 했던 분위기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생각이 달랐습니다. 먼저는 인적구성 대부분이 4학년이었습니다. 새로운 멤버들이 많이 들어와봤자 관리가 안 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했습니다. 무엇보다도 4학년을 제외한 나머지 학년을 중심으로 공동체가 조금 탄탄하게 구성되어야 할 필요가 있으니 한 해는 쉬어가자고 했습니다. 덕분에 여타 수련회에 비해 당시 수련회의 분위기는 매우 느슨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매우.. 2022. 3.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