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69 [서평]왈튼과 다시 읽는 창세기 1장, 그리고 기독교. 은 말 그대로 [창세기 1장]을 [고대 근동 우주론]에 비추어서 해석한 작품입니다. 지금껏 고대 근동 문헌을 통해 히브리 성서를 읽어온 방식은 꽤나 다양했습니다. 한 극단으로는 ‘히브리 성서가 고대 근동 문헌의 이데올로기와는 전혀 다른 해석을 제시하고 있다(27)’는 주장도 있었구요. 다른 극단으로는 ‘히브리 성서가 고대 근동의 공통의 유산을 무의식중에 반영한다(28)’는 주장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왈튼은 지금까지의 연구를 ‘문학적 관련성(28)’에 대한 연구에 머물고 있다고 정리합니다. 거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간 연구는 ‘문학적 관련성’만이 아닌, ‘공통된 인지적 환경’ 아래에서의 연구라며 그의 연구를 시작하려 합니다. 정리하자면 특정 고대 근동 문헌을 히브리 성서를 인용했거나 혹은 히브리 성서가 특정.. 2020. 3. 5. 창조의 갈등흔적을 나타내는 성경구절 내가 바다입니까? 바다의 괴물입니까? 어찌하여 파수꾼을 세워 이 몸을 지키십니까? (욥 7:12) 그의 힘은 바다를 잠잠케 하셨고 그의 슬기는 라합을 쳐부쉈네. (욥 26:12) 하느님은 처음부터 나의 임금님, 땅 위 모든 곳에서 구원을 이루시는 분이옵니다. 당신은 그 크신 힘으로 바다를 가르시고 바다 위에 솟은 괴물들의 머리를 짓부수신 분, 레비아단, 그 머리를 깨뜨리시고 그 고기로 사막의 짐승들을 먹이신 분, (시 74:12-14) 물결 소리 높습니다! 야훼여, 강물 소리 술렁댑니다. 서로 부딪치며 광란합니다. 그러나 높은 데 계신 야훼는 더 세십니다. 몸부림치는 바다 소리보다 세시고 많고 많은 물결 소리보다 더 세십니다. (시 93:3-4) 야훼여, 당신의 팔을 벌떡 일으키십시오. 그 팔에 힘을 내.. 2020. 3. 3. [강의안]사귐의 기도 본 강의안은 김영봉의 의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들어가는 말 : 기도생활을 위한 점검. 1)우리에게 하나님은 혹시 산타클로스가 아닐까? 성탄절이 되면 아이들은 산타클로스를 기다린다. 아니, 엄밀히 말하면 산타클로스로 대변되는 선물을 기다린다. 훗날 산타클로스의 존재가 사라져도 개의치않는다. 선물만 얻을 수 있다면. 스스로에게 질문해보라. 당신은 기도 가운데 하나님을 기다리는가? 아니면 기도 가운데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기도의 응답을 기다리는가? 2)기도는 만사를 변화시킬 수 있다? 많은 한국교회에서 내거는 기도와 관련된 구호 중의 하나는 ‘기도는 만사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기도만능주의다. 당신은 정말 그렇게 생각하는가? 그렇게 생각한다면 이유는 무엇인가? 만약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면 그 이유.. 2020. 2. 20. [서평]바울의 삼중신학 오늘과의 대화를 잃어버린 신학. 무엇보다도 ‘읽기’는 과거, 그리고 현재와의 대화이다. 현재의 문제, 고민, 씨름 등을 과거로부터 찾으려는 노력이 읽기이며, 이 과거가 성경이거나 혹은 특정한 선배 신학자들의 고전일 경우 이런 유의 읽기를 ‘신학’이라고 부른다. 오늘날 우리가 처한 교회의 많은 문제적 상황, 위기적 현실은 바로 ‘읽기’의 부재이며, 더 나아가서는 ‘신학’의 부재이다. 실제 이러한 ‘신학’이 부재했던 현실이 우리 교회 역사상 존재했었다. 지금으로부터 약 500여 년 전의 이야기다. 당시의 부패한 읽기, 부패한 신학에 대항하여 마르틴 루터라는 사제는 바울의 책을 처음부터 다시 읽기 시작했다. 우리의 문제, 고민, 씨름을 갖고 성경을 읽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그 결과로 ‘개신교’라 불리는 당대의.. 2020. 2. 20.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 1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