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69 [강의안] 하나님 나라의 선교 본 강의안은 단기선교를 앞두고 선교팀을 위해 강의한 내용입니다. 인용은 빠져있고, 맥락은 뜬금없을 수 있습니다. Today’s Topic :그리스도인이 다스린다고 [하나님 나라]는 아니다. 다니엘 2장은 핍박이 심한 국가에서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조명합니다. 본문은 의도적으로 하나냐, 미사엘, 아사랴, 다니엘이라고 지칭합니다. (야[야훼], 엘[엘로힘]이라는 명칭이 붙은 이름은 그들의 신앙적 정체성을 상징한다.) 하지만 왕이 볼 때 다니엘은 다니엘이 아닌 벨드사살입니다. 이를 본문이 명시하고 있습니다(2:26). 다니엘은 신앙인이지만, 왕이 볼 때에는 신앙인이 아닌 (바벨론식 이름) [벨드사살]입니다. 재미있게도 악한 통치자는 다니엘과, 다니엘의 세 친구 뿐만 아니라 그의 꿈을 해석하지 못한 모든 .. 2020. 2. 20. 요한복음은 영지주의와 어떤 관련이 있는가? 본 글은 크레이그 키너의 의 '제 4장 사회적인 상황'중 여섯 번째 아티클인 '영지주의와 제4복음서'를 읽고 요약하였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크레이그 키너의 요한복음 주석을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2세기 말의 교부 이레니우스는 요한복음이 영지주의자들에 대한 반대 논증이라는 주장을 펼쳤습니다. 여기서부터 요한복음과 영지주의 사이의 끈끈한 인연이 시작됩니다. 하지만 키너는 여기에 의문을 갖습니다. 과연 후대의 교회가 복음서가 기록될 당시의 정황과, 해석할 당시 자신들의 정황을 명확히 구분했을까요? 훗날 불트만은 "요한복음은 영지주의 언어를 사용했지만 신학은 반-영지주의"라는 주장을 펼쳤습니다. 하지만 보른캄은 "시대착오적으로 후대의 범주를 갖고 1세기 배경을 해석"하는 오류라며 반박했습니다. 최근에는 "요한복음.. 2020. 2. 20. 구약의 묵시문학이란 무엇인가? 스티븐 L.쿡의 『묵시문학』을 읽고 정리한 글입니다. 묵시 세계. 성서의 많은 부분을 여행하면서 독자들은 다양한 세계를 만난다. 다양한 세계들 중에서도 독보적으로 우리의 눈을 사로잡는 세계가 있으니 바로 묵시 세계이다. 계시록, 혹은 다니엘. 광활하고, 모험적이며, 우주의 운명까지도 포괄한다. 다양한 성서의 세계는 묵시의 세계에 비하자면 난쟁이에 지나지 않는다. 묵시세계, 그곳은 중립이 없는 곳이다. 하나님의 동맹군과 하나님의 적군은 너무도 간명하게 구분된다. 선과 악의 선명한 전선, 그리고 독자는 양자택일을 강요당한다. 묵시 세계에 있어서 핵심 주제는 하나님의 관심과 목적, 그리고 현재의 경험에 가져올 충격으로 인한 근심이다. 존 콜린스의 경우에는 사해 두루마리의 묵시 속에서 ‘이 시의 저자가 이동하는.. 2020. 2. 20. 크로산의 성경읽기 : 문명의 정상성과 하나님의 급진성 사이에서 *본 책은 신대원 수업 과제로 제출한 내용입니다. 0. 들어가는 말. 성경을 읽으면서 서로 다른 온도차를 발견한다. 성경 속에는 분명 발칙한 주장이 있다. 또 한걸음 더 나아가면 온건한 주장이 있다. 이를테면 노예제도를 예시로 들어보자. 노예제도에서의 해방시키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삶의 방식이라는 '발칙한 주장'이 성경에 있다. 하지만 조금 더 읽어보면 노예의 마땅한 윤리를 언급하고 있는 (그래서 노예제도가 일상적인 삶의 방식이라고 은연히 옹호하는) '온건한 주장'이 성경에 있다. 우리는 이 온건함과, 발칙함을 동시에 읽는다. 더군다나 성경이라는 한 권의 책 안에서 함께 읽는다. 크로산은 이와 같은 온건함과 발칙함의 공존 속에서,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일반적인 독자라면 서로 다른 .. 2020. 2. 15.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 18 다음